지금 남자친구는 저랑 결혼하길 원합니다.
사실 저보다 남친이 절 더 좋아하구요.
그런데 둘이 사귀기 실작할때의 일이 맘에 걸려요.
둘다 그날 술이 좀 취해서 이런저런 애기하다가
옛날에 서로 사궜던 애인들 애기가 나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였지만.
그날은 둘다 할애기 안할애기 다 했어요.
그래서 제가 첨에 만났던 남자랑 잤다는걸 알게 됐지요.
저도 물론 남친의 과거를 다 알았구요.
문제는 그애길 듣고 나더니 제가 그러자고 한것도 아닌데
힘으로 저랑 관계를 하게 되었지요.
제가 너무 좋아서 그런거라고. 못 참겠다면서.
제가 물었어요.
내가 남자가 첨이 아니니까 만만해서 이러는 거냐고.
동시에 자기가 첫남자가 아니니까 적어도 책임감까지는 못느껴서 그러냐고. 물었지요.
남친은 저한테 그런애길 들어서 그런건 아니라고 하지만.
제가 느낀건 숫처녀였다면 남친이 그렇게 덤비지 않았을거라는거죠.
아직 결혼전이라 그런가
드라마같은데 보면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그사람이 준비될때까지 기다려주던데.
그일 생각하면 지금도 믿음이 안가요.
정말 절 사랑한다면 싫다고 하면 참아줄수 있는 그런 남자면 좋겠는데.
그날의 그 행동에서는 그렇지 않은것 같아요.
이런 남자 믿을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