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59

민주주의는 이런게 아닙니다.


BY sam2111 2002-10-19

지금까지 이 나라에는 큰 소리 치는 사람들의 목소리만이 존재했습니다.
다수가 응하는 뜻이 있어도 더 큰 목소리 하나가 떠들면 그 많은 이들이 조용히 잠적하는게 현실이었습니다.
아무리 옳다고 소리쳐도 사람들은 큰 목소리 하나만 기억하지요.
국회에서는 다른 의견개진이 불가할 정도로 상대방의견에 대해 야지를 놓고 고성이 오가고 하는일이 빈반하여 우리는 국회의원 전체를 불신하지 않습니까?
이제 조용한 다수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은 단 하나. 투표 말고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른 곳에서의 승부는 그 악다구니가 싫기 대문입니다.

이제는 좀 너르게 들어줄 줄도 알아야 겠습니다.
여기 한 소리 하는 분들 누가 누군지는 잘 모르겠으나 옳고 그르다 하는 정도의 의견 개진만 하시면 얼마나 부드럽고 괜찮은 의견 표출 장소가 되겠습니까?
거의 폭력에 가까운 언어를 행사해 놓으면 본질은 잃어버리고 감정만 남지요.
이런건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김대중을 욕하던 이회창을 욕하던 누구 욕을 하던간에 그런 시각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런데 전개된 논리의 비약이 지나치다거나 잘 못된 논리의 접목이라거나 하는 지적만 하도록 합시다.
정말 아무데나 욕하지 맙시다.
빈정거리지 맙시다.
대중들은 아예 싸잡아 듣지 않습니다.
이제 그런 꼴은 보기 징그러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