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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못한. 할수없는 말들...


BY 연희 2002-10-22


알고는있었지만.
막상 토요일에 간다니 갑자기 모든게 정지해버린듯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올해가 가기전엔 돌아온다해도. 지금 나에겐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아.
떨어져있는 동안 서로에 대해 다시 잘 생각해보기로 했는데...
당신은 내 생각을 얼마나 할까? 오히려 날 떨쳐내고 오는건 아닌지.

지금 난 너무 혼란스러운 상태야.
더 이상 당신에게 매달리고 싶지도 않고 당신이 미운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내가 결국 바라는건 당신이라는거.
나도 냉정해져야한다고 스스로 독하게 맘을 먹어보지만.
그게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마음을 둘곳이 없어 방황해.

솔직히 나는 요즘 당신에게 여자가 생긴게 아닐까 의심하고 있어.
의심의 눈으로 보니 모든것들이 다 그럴듯하게 보여.
당신이 가는 곳에. 나 아닌 다른 여자가 웃고 있을거 같아서.
당신은 아니라고 했는데. 나는 자꾸 의처증처럼 물어보고 싶어져.
당신이 맞다고 할때까지. 집요하게...

그래. 만약 맞다고 해도 그게 무슨 소용일까?
결국 당신과 나의 문제인것을.
우리사이의 건널 수 없는 강... 그 강을 메우지 못한다면...

마음은 자꾸만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게 된다.
희망을 가졌다가 무너지는게 너무 두려우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