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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 내친구 잠수탄 사연


BY 세상에나 2002-10-22

이친구 내가 남친 사귀면서 슬슬 피했어요.
결혼하니 더 멀어지고 내가 더욱 다가서려하면 자기
아쉬울때 전화로 막 퍼붓다가 (스트레스) 내가
정작 친구가 그리워 전화하면 짜증나는 말투로
게임한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우리의 공통화제가 없어서
피하나보다 했죠.자기도 시집가면 내마음 알겠지했어요.
결혼전엔 물론 동창이니까 십년도 넘게 단짝이었구요.

결혼하고보니 이친구 맨날 그랬어요.난 노처녀로 죽을거다.
빚이 산더미다.남자들은 다 어쩌구 저쩌구 골빈 남자 수두룩하다.
나두 아줌마인데 아줌마들은 어쩌구 저쩌구 애가 참
부정적으로 되더군요.그래서 직장생활이 힘든가부다 했죠.
그리고 항상 너무 냉정한 그애성격때문에 상처를 받은 나는
잠시 그애를 잊고 연락을 안했어요.자기도 안하더군요.
원래도 내가 연락하는 타입이거든요.
그렇게 몇개월이 지났는데 며칠전부터 살랑살랑~대면서
저에게 퇴근할 때 전화를 하더라구요.전
친구니까 제가 바빠도 잘 들어주고 하니 그친구 아주 재미붙여서
전화하면서 자기 지금 힘들다.큰일을 냈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급기야 얼마있음 결혼한대요.

세상에나 세상에나...통화도 안되고 잠수탄 이유가 그거였다니...
전 정말 놀랬죠.남자앞에서는 부끄러워 밥도 잘 못먹는다는애가
얼마전엔 외박도 했더라구요.그런데 문젠 하나도 행복해보이지가
않았어요.항상 걱정이래는데 전 생각했죠.도대체 직장도 그만둬야
하고 결혼도 번개불에 콩구어먹듯 빨리 헤치워야하고...
카드빚이 산더미인애가 금방 결혼해야하는 이유가 뭘까.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가 않고 속시원히 말도 안해주더군요.
친한친구에게도 말못할 그 사정 큰일이라는게 뭘까.
허걱 떠오르는게 있었어요.그건 바로 임신. 살짝 물어보니
부정하지않더군요.그런데 문젠 애가 전혀 행복해보이지 않고
그남자에 대해 한마디도 안해요.이럴수가 있나요.
전 한편으로 서운하고 (나에게 어쩜 지금까지 숨길 수있었는지...)
한편으로는 쟤가 한번의 실수?로 코껴서 결혼하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제가 신중하라고 한다고 될일이 아닌것같아요.
전 정말 놀랬어요.제친구가...저는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