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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망의 시1 ♣


BY 연주맘 2002-10-24


              소망의 시 1 

            하늘처럼 맑은 사람이 되고 싶다
 
            햇살같이 가벼운 몸으로 

            맑은 하늘을 거닐며 

            바람처럼 살고 싶다. 

            언제 어디서나 흔적없이 사라질 수 있는 

            바람의 뒷모습이고 싶다. 

            하늘을 보며, 땅을 보며 

            그리고 살고 싶다 

            길 위에 떠 있는 하늘, 어디엔가 

            그리운 얼굴이 숨어 있다. 

            깃털처럼 가볍게 만나는 

            신의 모습이 인간의 소리들로 지쳐 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앞세우고 

            알타이 산맥을 넘어 

            약속의 땅에 동굴을 파던 때부터 

            끈질기에 이어져 오던 사랑의 땅 

            눈물의 땅에서, 이제는 

            바다처럼 조용히 자신의 일을 하고 싶다.
 
            맑은 눈으로 이 땅을 지켜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