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당신을 힘들게 해서 미안해.
나 힘든거 어쩜 당신하고 나누고 싶었는지도 몰라.문제많은 우리집 나도 지치는데 당신은 어떨까..나까지 지겨워지는건 아닌지.
내성적인 나..친구도 한명없이 오빠를 그저 친구로 남편으로 여기고 사는데...
우리집일로 많이 속상할때 ..난 왜 항상 오빠도 알아야된다,오빠에게 말하는게 버릇이 됐는지 몰라.나 힘든거 오빠에게 말하고 항상 따뜻한 말한마디 위로 받는거 내 유일한 힘이었는데...
내가 이기적이었나봐.
이젠 오빠에게 나 힘든거 말 못하고 나혼자만 고민해야할까봐.오빠까지 힘들게 하는게 아니었는데..내가 생각이 짧았나봐.혼자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허전해. 이젠 아무한테도 위로받을 사람 하나없는데..
나 힘들어서 앞으로 어쩌지.힘들면 힘들다고 말도 못하고 나혼자 어쩌지.오빠에게 또 위로 받고싶으면 어쩌지.
오빠는 이젠 모르게해주고 싶어.예전에도 혼자였는데 잘할수 있을꺼야.내가 왜이리 불쌍하지.너무 지친다.
마음이 너무 허전해서 가슴이 너무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