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그냥주부 .아무에게나 할 수없는 남편의 외도얘기.
어짜피 헤어지지 않을 바엔 가족들에게 털어 놓아봤자 그의 입장만 곤궁해질거 같아 혼자 삭히려니 너무 힘이 드네요.용서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가도 쉽질 않아요.하루라도 그와 그녀를 상상하지 않는 날은 없어요.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쉽게 용서하는게 아니었는데..날 기만했던 9개월여의 시간동안 나를 보며 짜증스러워 했던 그의 행동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먹먹해요.차라리 뻔뻔스럽게 그녈(욕하고 싶은거 참는중이에요)놓을 수없다며 가버렸으면 좋겠어요.
남자친구도 있었다는 그 미혼여성은 왜 유부남에게 다가와서 모든걸 주었을까요? 그렇게 쉬울수도 있다는 사실을 난 인정하기 힘들어요.
10만원이 넘는 휴대폰요금,만원이 넘는 문자요금..그를 결국엔 용서하게 될까요? 워낙 스킨쉽이 없는 사람인데 우린 이제 손잡는 것도 어색해요.전 내가 사랑하는한 그가 용서를 빌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랬는데 제 감정에 회의가 드네요.내가 정말 그를 사랑하는지..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