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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 인가벼????


BY 뚱띵이!! 2002-11-01

오호..천고마비의 계절이라더니..내가 말이였나보다..
먹고돌아서면 배고프고..밥숟갈놓으면 바로 아쉽고..
울 딸 젖먹인다는 핑계로큰소리 펑펑치면서 먹지만..맘속으로 걱정도 되니 이를 어쩐담.. 애낳고 두어달지나니 임신전보다 몸무게덜나가 친구들에게 큰소리 치고..살빼는게 별거 아닌줄 알았는데..
으휴!!
여름부터 슬슬 붙기시작하던 살들이 지금은 여기저기 터질려고해서 다시 임신한줄 아는 사람까정 있으니..
옆으로 누워있자니 은근히 안아주는 울시랑..
갑자기 배를 주물주물하더니..야 !! 방바닥에 늘어진게 니 뱃살이냐??
이러며 돌아누워서 궁시렁궁시렁...엎드려서 방바닥 닦으려니 엉덩이를 찰싹치며 내 궁둥이가 무섭댄다..팍 퍼진게..울 딸이 닮을까 걱정이라며 또 궁시렁궁시렁..
누가 내살과 내 식탐좀 없애줄수는 없을까..
아줌마의 가을은 이렇게 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