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83

시어머니 되실분 어려워요


BY wdld 2002-11-01

결혼 생각하고 있는 ... 여자인데요.

(참고로 저 나름대로 잘 컸다고 생각합니다...

에의도 모르는 거 아니고요)


남친 집에 추석때 인사 갔는데

어머니랑 한시간쯤 이야기 하고

그 후에 남친 방에서 한시간쯤 이야기하면서 있었어요.

근데 제가 집에 간 후에

어머니께서 남친에게

...그애가 방 청소 해주고 갔냐고 그러셨나봐요.

전 남친 프라이버시를 생각해서 책상 서랍도 안열어보는데

웬...청소?


알고보니 옛날 영화 보면 남친 집에 와서

빨래도 하고 밥도 해놓잖아요.

그런거 기대 하셨나봐요.


근데...전 어머니께서 그런 생각 하시는거

이해조차 안돼요...

어쩌지요...


저의 어머니는 남친과 여행가면 엄마차 빌려주고

도시락도 싸주시면서

젊을때 많이 사귀어봐야

남자 마음도 알고 잘 산다고 밀어주시는데요.

그런 환경에서 자란만큼

서로 너무 생활해 온 환경이 달라서...걱정이 되요.


시어머니 되실분은 저의 어머니보다 연세가 23년 정도 많으신데

그런 생각을 어떻게...이해를 하나요...

지금 보단 앞으로가 더 걱정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