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남동생네 결혼 6주년기념일.
뭔가 축하를 해주고 싶은데 선물사자니 돈~
가서 밥이라도 사주자니 시간&거리~
그렇다고 전화만 띨롱 하고말자니 낯뜨거움~
그렇다고 꽃배달이라도 해주자니 것도 몇만원~
내능력으론 시누노릇하기 글렀군 생각했다.
그러다 잔머리 굴리길.
올케네 가게근처 크x운 베이커리에 전화해서
만원짜리 생크림케익좀 배달해줍사..
온라인해줄테니 계좌번호좀..
누가 보냈는지는 쓰지말고
결혼기념일 축하 메세지 넣어서 그냥 갖다주기만..
그랬더니 선뜻 오케이하는 빵집쥔.
만원짜리 생크림케익. 참 작다.
둘이 먹기 부족할지도 모르는.
그래도 내맘은 그거라도 할수있어서 다행스러웠다.
우리올케~
난줄 뻔히 알고 받자마자 전화왔다.
그렇게 이쁜짓? 할사람 나뿐이라믄서.
남동생보다 세살 연상인 올케. 나보다 한살적다.
그런데 맘쓰는건 어찌 그렇게 어른스러운지..
내년엔 좀 근사한. 시누답게 선물좀 해봐야지.
만원짜리 잔머리? 낯간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