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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왜 그럴까요?


BY 비밀은없어 2002-11-14

너무 오래된 연인입니다.
어디서부터 잘못?榮쩝?......2달여전부터 삐걱삐걱대기
시작합니다. 원인은....저의 속좁음.....인것 같아요~
저는 그 사람의 아이를 한달전에 두번째 소파수술을 했습니다.
나이는 25,30.... 남들은 부모에게 말하고 없는 살림에
아이 먼저 생각해서 결혼하고 낳아서 잘 살던데, 저는
부모님께 말할 용기도 없었고 애인 또한 경제적으로
독립이 안되서......제가 우리의 미래를 위해 먼저
없애자고 애기를 했습니다....
애인은 참 성실하고 생활력 강하고 의지가 강한 사람입니다.
늘 한결 같구요....
흠을 잡자면, 넉넉하지 못한 집의 차남이라는거
그리고 뭐랄까? 자기 속내를 저에게까지도
숨기는 부분........?

교제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신한말한 가령 바람이 났다거나 한눈 팔았던 일이 있지도 않았는데
사소한 농담(야!저 여자 죽인다)에 열받고
들들 볶아댑니다.
가끔은 핸드폰 몰래 두고 나갔을때 발신자 수신자번호도
확인하구요...........
이멜도 가끔 들어가서 확인하구요~
뭔가 꼬투리를 잡아보겠다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고 나는 그에게 비밀이 없이
다 오픈되어 있는데 그는 잘 말을 하지 않아
뭔가 확인하려 드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조금씩 도가 지나치다 생각이 드는지
그도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고
지나가는 애기를 합니다.
저도 참 생각이 잘못된게
결혼해서 경제적인 기여를 저도 일정부분 하기때문에
이 사람을 내가 쥐고 흔들어야 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습죠?
내년에 결혼을 하기로 애기했는데
이렇게 지내다가 어찌해야할지.........
서로 상처만 남기는건 아닌지.....

애인에게 말을 해봤는데
아무리 부부사이라도 개인적인부문은 서로
터치하지 않아야한다고.........
그럼 그개인적인 부분은 뭔지?
난 비밀이 없는데~

연애 7년째 되는 아낙이 너무 힘이 듭니다.
다른 사람 만날 용기도 없구요~

좀 더 현명하게 남자를 요리해야하는지 알면서
자꾸 제 성격대로 하다보니
엇갈리고 삐걱대네요~

저 어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