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원없이 울어봤다.
가끔 마음이 심란해질때
슬픈영화를 보고 실컨 울고 싶었는데
눈물이 메말랐는지
항상 시큰등했는데
어젠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휴지까지 찾아다니며
울었다. 같이 울다보니
스트레스가 해소되었나 보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작가의 의도인 정이란 말에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나한테 해만 끼친다는 시부모
그렇게 베풀수있는 내 모습에 짜증보다는 기쁨이 생긴다.
얼마갈지 모르지만
해주고 싶어도 해줄수 없는 시한부 병자가족의 마음과
베품의 삶이 상대방이 받은 기쁨보다
더 벅찬 나의 행복을 죽음음앞에서 느끼는 모습이
비록 교과서처럼 식상하고 단정한 내용이지만
잊었던 순수함을 다시 찾아주게 해준다(당분간이겠죠)
새벽두시에 들어온 내남편의 식사와 아이들의 아침을
챙기면서 잊었던 내 가족의 소중함과 나의 건강에 감사한다
시청률이 너무나 낮았던 가족의 간의 평범한 드라마가
준 기쁨에도 넘 감사하면서 .... ^^
드라마본다고 욕하지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