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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는 시간


BY 안경낀아줌마 2002-11-14

오전동안 자격증 시험에 머리를 식힐겸 오랜만에 여기에 왔다

젊었을때 해본 공부밖에 아는것이라곤 밥하고 빨래하고 남편 뒷바라

지 밖에 모르던 내가 자격증 준비에 하루를 애들방에서 보낸다

남들은 쇼핑이니 뭐니 하며 잘들 놀러 다니는데...

이게 사서 하는 인생의 관문이니 정말 어쩔때는 자신이 바보 같다

2년 동안 독학으로 공부를 해 대는 이못난 주부는 과연 몇명이나 될

까?~~~~

올해도 응시했지만 아마도 낙방한것 같다 어쩌면 자신이 못났으면서

자신을 학대하는건지 모르겠다 젊었을때 공부하지 이제와서

시작은 위험하지 않는가... 주위의 눈치도 봐야 하고 바보소리 들어

가면 눈이 빠지게 글을 읽을때면 정말이지 온 신경이 아프다

잠시 쉬어 갈때면 신문지에... 낙서를 한다

오늘은 무슨 정보를 찾아서 공상을 할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