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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 비밀의 방


BY 로리 2002-11-14

며칠후면 이곳 미국 에서 해리포터 - 비밀의 방 이 개봉합니다.

자녀를 둔 미국의 부모님들은 아마도 '해리포터- 비밀의 방'을 보여 달라고 조르는 자녀들로 인하여 한바탕 설전을 벌여야 될 것 같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금년도 미국 수많은 학교에서 리딩북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우리 큰아이도 이책을 모두 다시 읽고 있고 학교에서는 리포트 까지 내라 할 정도 입니다.

그러나 미국일각 에서 이 책에관하여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해리 포터의 열기는 많은 기독교인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마술과 신비주의에 지나친 관심을 갖게 되어, 현실에서 도피하고, 올바른 신앙생활에서 멀어지게 할지도 모른다는 염려를 품게 되며, 나아가서는 악한 세력의 영향으로 잘못된 가치관을 가지게 되어 하나님을 멀리하는 일이 생길까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국 기독교계에서는 아직도 이 책의 유해성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실제로 영국령 케이탐제도의 한 기독교계 초등학교에서는 해리포터 시리즈 내용이 성경의 가르침과는 어긋난다는 이유로 독서를 금지시키기도 했으며, 또한 미국의 어느 공립학교 도서관에서는 반입을 금지시키는 일도 있었습니다.

또 해리포터와 성경:마법 뒤의 위협’을 저술한 리처드 에반스는 “이야기 자체는 창작되어진 것이라 할지라도 해리포터는 현대의 오컬트(occult: 마술/밀교적인)문화와 많은 유사성을 갖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신비주의와 같은 오컬트문화의 노예가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리하여 일부가정에서는 이책과 영화를 거부하는가정도 꽤 있습니다.

한국의 일부 기독교 단체에서도 이를 경계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심지어 어느 목회자는는 작가조앤 롤링의 이 책이 악한 영의 사주에 의한 것이거나 그녀가 비공식적으로 신비적인 오컬트와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까지 하며 해리포터가 어린 아이들을 오컬트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초청하고 있는 입문서라는 사실은 명명백백한데도 크리스천들이 그 책을 읽고 권장하고, 또 영화를 관람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여긴다면 그는 분명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을 떼야 할 것이라고 까지 주장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창조적이고, 통찰력있는 내용으로 재미있고 흥미롭게 진행되며 항상 다음 내용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하게 만들고, 주제에 있어서도 종교적 중심은 아니지만, 동정심과 용기, 자기 희생 과 위험을 무릅쓴 정의 추구와 같은 선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기독교의 컬트 문화 전문가인 밥 월드렙은 최근 크리스챤 투데이 와의 인터뷰에서 명저로 꼽히고 있는 C. S. 루이스의 '크루테이프의 편지' J. R. R. 토키엔의 '아더왕 이야기' 등을 예로 들며 해리 포터 시리즈도 가상의 이야기일 뿐 현실세계에서 신비주의를 조장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또, 크리스챤 투데이지는 사설을 통해서도 학부모들은 기독교 매체의 지나친 과대 포장에 주의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기독교인이 꼭 주의해야 할 '내가 신이다'라는 내용은 아니며 비록 해리 포터가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사하고는 있지만 그것이 악에 대항하는 기제로 쓰여지고 있으며 선악의 구별이 분명하다는 점,
흥미진진한 가상의 세계로 인도하며 우정과 용기, 희생, 동정심과 충성심 등을 가르치고 있다며 읽기를 권장했습니다.

이제 해리포터의 열기는 이제 단순한 '소설' 이 아닌 하나의 사회현상으로까지 확대발전 되고있습니다.

그러나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 에서는 (특히 기독교 가정) 무엇을 보고 무엇을 보지 말아야 하는 가 보다는 자녀들에게 올바른 분별력을 심어주는 것이 더 시급한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참고로 어느 종교인이 했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이것은 반기독교적이라 안되고 저것도 반기독교적이라 안된다고 한다면, 결국 애가 커서 할 수 있는 것은 등대지기 아니면 수도원 원장이다"라고 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반기독교적인 것과 기독교적인 것으로 무우 자르듯이 완전히 자를 수 있다면 이야기는 간단하겠지요.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는 많은 것들이 혼합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선과 악이 혼합된 와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고 어떤 것을 버릴 것인가는 자신의 분별력에 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리포터 전체를 두고 반기독교 성향이다 기독교적인 성향이다 라고 이분법적 으로 구별하여 "봐야한다" 혹은 "보면 안된다" 라는 관점보다는,

기독교가정 에서는 해리포터의 내용중에 이런 부분은 성서적이다 저런 부분은 반 성서적이다라는 가이드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분별력을 키워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 이 영화가 개봉되면 부모님들, 아이들과 같이 가서.
꼭 부모와 아이들과 함께, 그리고 재미있게 같이 보십시요.그리고 돌아오는길에 해리포터는 상상이며, 사실이 아닌 것을 가볍게 얘기 하십시요..

우리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가르칠 수는 있어도 퀘이커 교도들 처럼 그들을 세상에서 분리 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살아야 하며 그들이 성인이되었을때 한편 그들이 읽고 보고 느꼇던 어린시절의 낭만들을 잊지 않고 지닐 수 있도록 부모들도 노력 해야할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