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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가요?


BY na925 2002-11-25

저 개인적으로 노무현님을 좋아합니다.
그 분의 움푹패인 이마의 주름에서 인생의 역정을 읽게 되고 그의 미소짓는 입가에서는 부처님의 잔잔한 사랑을 보게됩니다.

그의 얼굴을 접할때 마다 가슴이 설레이고 얼굴이 붉어지면서 눈에는 눈물이 글썽거립니다.

오늘 아침뉴스에서 단일후보 확정기사를 접하면서 여론조사 결과가 두려워 어제 하루종일 tv를 보지 못했던 긴장감이 웃음으로 터져나왔습니다. 우리 아들 얼굴에 키스를 퍼붓고 출근길 남편과 무현님 얘기로 막히는 길도 짜증한번 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이 된지도 서른 한해입니다.
제가 이토록 정치인을 사랑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제가 이토록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며 대선을 기다리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런게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것 맞지요?

12.19 대선에 어느 분이 당선될 지는 모르겠지만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애써주셨으면 합니다.
무현님께서 안되더라도 그와 같은 분이 대한민국 정치인이라는데 대해 감사함을 갖습니다.

하지만... 노무현님께서 꼭 당선되실 겁니다.
그분이 걸어오신 길을 돌아보면서 대한민국의 앞날을 기대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무현님, 사랑합니다.

이런 무현님에 대한 사랑.... 저만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