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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


BY 올캐 2002-11-25

어제밥 손윗 시누님 전화왔었다.
내일 아들 김장 주러오는길에 우리도 좀 주신단다.
아침에 오신다기에 점심 같이 먹어야지 하면서
된장찌개 끓이고 오시면 삼겹살 구워먹어야지 했는데
3시 넘어 오셨다.
아들 집에서 점심드시고 한숨 주무셨단다.
아들은 수원,우린 산본,형님은 가평이다.
작년에도 김장많이해서 택배로 부쳐주셨다.
암튼 너무 미안했다.
조카 결혼해서 애기 낳아도 내복한벌 못사줬는데.
오늘도 너무 미안해서 오시기 전에 뭘해줄까 생각해봤는데
마땅히 해 줄게 없더라.
사실 돈 만원한장 가지고 개기고 있는중이었다.
빨리 돈 많이 벌어서 도움받은
사람들 한테 다 보답하고 싶다
나도 도움주고 살때가 빨리왔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