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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지만 헤여진 여인에게 보냈던 글...(2)


BY yun6245 2002-11-26

무정이가 당신에게 올리는...



사랑의 아픔을 안고 잊는다는 건...
나와는 상관없는 얘긴 줄 알았는데...



하지만...

현실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나니,
내 앞길은 어두움 뿐이란것을.....


이별은 순간인데...
왜 추억은 긴 시간동안 날 힘들게 하는지...

이 밤이 지나고 다시 하루를 맞이해도
당신을 잊으려 애쓰는 내 모습에 지쳐
또다시 가슴은 무너져 내린다.


하지 못하는 소주 몇잔에...
오늘도 변함없이 바보가 되버린다.

취하면 취할수록 더디여할 아픔도...
그러면 그럴수록...

내 가슴은 또 한번 무너져 내린다.


이별은 순간인데...
왜 추억은 긴 시간동안 날 힘들게 하는지...



초겨울의 날씨가 쌀쌀한 요즈음...
당신의 건강이 걱정이 되는건...


전에 같으면 당연한 일일텐데...
지금은 왜 이리도 어색한지...


아무튼...
한 순간의 미련을 갖고 당신의 건강을 걱정해본다.


하지만...
이런 미련도 이번이 마지막이길......


~~ 무정 부르스 ~~

2002년11월15일..낙동강을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