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이 깨끗하게 닦아놓은 하늘은 맑은 물빛이 비치는 살얼음같기도 하고, 살짝만 튕겨도 쨍그렁~ 하고 맑은 소릴내며 깨질것만 같네요. 독감이 일찍 유행을 하더니 유행과는 별로 친하지 않는 저한테까지 왔답니다. 며칠을 앓고도 약기운만 떨어지면, 또 오한이 찾아오지요. 몇년동안 감기를 모르고 살았었는데 아마도 혼신을 다해(?) 하던 공부때문에 건강을 좀 소홀히 했던 때문인가봐요. 별빛마을을 찾아오시는 분들모두 감기 조심하시구요. 하늘이 우리에게 주신 세상은 이런 세상이 아니었을진데... 아래의 글을 읽고 정말 답답하고 씁쓸했답니다. 사람들이 어디까지 타락할수 있을까요... 하루를 열며 대하게 되는 아침뉴스가 두려워진지는 오래되었지요. 오늘은 혹시나 무슨 끔직한 일이나 벌어지지 않았을까하는 두려움에... 연일 이어지다시피하는 카드때문에 벌어지는 범죄들. 그리고 채팅으로 인해 걷잡을수 없이 벌어지는 충동적인 사건들... 좋은 일을 좋은 곳에 이용하지 못하고 늘 나쁜 쪽으로 변질시키는 사람은 꼭 있기 마련인가봅니다. 누군가에게 들은 우스갯소리가 생각이 납니다. "나라는 네가 지켜, 나는 내 남편을 지킬게!" 하지만, 이 세상은 이미 내 남편만을 지킨다고 만사가 다 해결될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는것 같아요. 인간이 어디까지 포악해지고, 어디까지 갈까요... 바른 마음만 갖고 살아갈 세상은 정녕 오지 않을까요? 제발. 이젠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을 눈물나게 하는 끔찍한 일들이 사라져갔으면 좋겠습니다...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 기도하고 희망할것이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며 서로를 챙기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가곡리 타이어가게댁에서 이전개업식을 한답니다. 독감만 아니었어도 저도 참석을 해서 잔일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제몸힘든것도 힘든것이지만, 다른분들께 전염이라도 시킬까봐 이렇게 집을 지키면서 글을 올리고 있답니다. 스타리님도 뵌지 무척이나 오래 되었고.. 덕소댁도 공부를 위해 마음이 무척 분주한가보지요? 저도 다시 공부시작하려는데 자꾸 걸림돌이 생기네요. ㅎㅎㅎ 다 핑계겠지만요! 참! 저 머리에 메니큐어하고 왔답니다. 어둔곳에선 눈치못챘던 남편이 밝은 곳에서 절 보더니 "아니, 이게 뭐야!!!" 하며 거의 뒤로 넘어질뻔 했답니다. 제 평생에 제 머리에 이렇게 멋내보긴 처음이었거든요. 안산에서 미용실을 크게 낸 친구가 해주었지요. 남들눈엔 그냥 평범해 보이는 정도이지만, 남편에겐 놀란 만한 사건이지요. 계속 놀려요. 코걸이까지 해줄테니 어디한번 하는데까지 해보라구요.. 이렇게 머리까지 하고서 독감때문에 두문불출 꼼짝못하고 있답니다. 고작 병원가서 의사선생님께 보였을 뿐이랍니다. ^^; 별빛마을을 찾아드시는 분들..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겨울들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