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일주일을 앓아 눕게했던 감기가 오늘은 좀 꼬릴 내리는것 같네요. 좀전에 스타리님께 메일을 띄웠어요. 주소가 맞나몰라요. 여기 나와있는데로 보냈는데... 그런데요... 남들은 감기로 앓아눕더니 살이 빠졌다는데 저는 왜 더 붓느냐구요!!! 공부한답시고 꼼짝을 안했더니 평소보다 5킬로그램이나 늘었었는데 빼려고 맘을 먹자마자 감기로 더 부었으니(?)... 우리집엔 그래서 요즘 시도 때도 없이 보름달이 뜬답니다. 독감을 앓는동안 아들방에서 격리생활(?)을 했어요. 남편이 고기랑 양파랑 당면이랑 맛있게 볶아끓여 넣어준 식사는 문앞에서 디밀어주면 혼자서 김치도 따로해서 식사를 했지요. 아. 좀 아파서라도 살좀 빼려했더니 얼마나 공들여 찌운 살인데 빠질세라 남편이 고깃국까지 해 바치는 통에... 사실 제가 이렇게 둥실둥실 떠다니는덴 남편이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지요. 워낙 미식가라, 한끼도 소홀이 넘어가는 법이 없거든요. 스타리님, 무슨 강사를 하시는지..정말 부럽네요. 학창시절에 공부를 좀더 열심히 할 걸... 제가 철이 좀 늦게 드는 편인가봐요...그러니 뒤늦게 공부에 뛰어들어 고생고생.. 가곡리에 ADSL이 들어왔다니 정말 추카추카드려요.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젠 스타리님의 시간이 훨씬 절약이 되겠군요! 저는 아침에 발동이 늦게 걸려서 그게 고민이에요. 일찌감치 집안 다 치우고 하루일과를 일찍 시작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거든요. 언제나 이 게으름이 고쳐질지. 직장생활을 할땐 이렇지 않았었는데... 지나가시다 들르세요. 저희집앞으로 큰 길이 생겨 (아파트 공사덕분에) 집을 찾긴 훨씬 쉬워졌어요. 새로 생긴 큰길가에 여미지란 퓨전식당앞길로 오시면 되거든요. 누군가 어느땐지 모르게 방문을 할꺼란 긴장속에 살면 좀 부지런해지지 않을까요? 반가웠어요. 그리고 자주 뵈어요! 조관우의 길을 다 듣고, 이젠 오늘 날씨에 맞는 발라드를 듣고 있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