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속 홍콩이 영국에 할양된후 한때 파업으로 모든 기능이 마비 된적이 있었다
모든 것이 멈추었으나 먹는 것까지는 멈출 수 없었다
아직 현대식 화장실을 못갖춘 홍콩시내의 오물들이 쌓이고 넘치고
거리고 집이고 온통 쓰레기와 오물이 가득 넘쳤다
그 파업이후 어떻게 되었을까?
미군부대 앞에 화염병시위가 등장했다
물리력으로 본다면 미군의 장갑차가 더 커보이고 용산기지가 더 견고해 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땅은 어디까지나 한반도 안에 있고 바다에 공중에 떠 있지 않다
미군이 먹을 음식을 자국에서 가져온다면 미군이 남긴 오물도 자국으로 가져가야 할 것이다
내아이 똥은 이쁘지만 남의집 개똥은 내집이 아니라도 길거리에서라도 더럽다
화염병이 광주민중항쟁이후 학생들의 시위때
거리 시위나 교문앞 단골처럼 쓰인적이 있었다
거리를 마비 시키고자 하는 의도야 있었겠냐마는 시위의 효과는 충분했다
물리력의 상처란 사랑이 아니면 치료하기 힘들다
고문도 교통피해도 다 물리력의 유산이고 그것은 자신을 향해 돌을 던지는 식민지인의 자책이었다
미군부대 앞에 화염병시위를 보고 미군 그들은 정말 한국인이 미국을 싫어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만큼 그곳은 자기 구역이었고 자기입맛을 그대로 옮겨놓고 있었다
한때는 그런 미군기지에 미군의 영구 주둔을 약속이나 하듯
기지내 아파트를 지어주겠다는 논쟁을 하고 있었다
그만큼 비굴해 보이고 남의 일이라면 더러운 오물도 마다하지 않는 사대주의였다
미군이 어떻게 평화적인가?
곳곳에서 미국인에 대한 테러와 위협이 있음에도 여전히 물리력을 앞세우는 것은 미국이 여전히 호전적이며 이디아나 존스의 영화처럼 전쟁을 즐기는 것이다
나는 내땅임에도 미군부대 앞을 지나면 소름이 오싹하고
늘 위축되던 때가 있었다 그곳은 내집처럼 편안하지 않고 남이 그것도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곳이다
민간인 도로와 군사용도로가 따로 있어야 함에도 좁은 땅에 좁은 길에 장갑차가 울리고 가니 왜소한 여학생이 발디딜 곳이 어디였겠는가?
4차선 8차선 도로도 아니고 미군부대 부근의 주민은 교통법규부터
다시 알아가야 할 판이다
그러나 신호등 색깔은 세계 어디서나 같을 것이고 교통법규도 사람 먼저일 것이다
차가 적은 북한의 거리라면 몰라도 교통법규와 운전도 같다는 것이다
내땅이다
우리나라 한반도이다
남의 오물은 더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