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 6세여야) 가 아침에 배가 아프다며 안간데요.
이사를 와 이제 한달반 미술학원에 다녔거든요.
얼마전엔가 아이들이 바지입으면 안놀아
숫가락통으로 가져오면 안놀아 하던걸 제가 막 야단쳐서
보냈거든요.
너무 심심하다고 보내달라고 해서 제가 보낸거였는데
학원은 한반이 30명이구요. 원장을 거의 관여를 안하고
선생님3명이서만 운영을 하더라구요.
아이들 옷이며 얼굴이며 엉망이 되서 오구
정말 시선을 못받는거 같은데
우리딸이 행동이 느려서 저도 속터지는데
그래서 왕따를 당하는건지..
아이들이 많이 괴롭힌다고하면서 안가겠다고 하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동생 때문에 치여서 4살부터 어린이 집에 보낸것도 맘에 걸리고
이러다 학교는 제대로 다닐수 있을지 걱정되구요.
안간다고 하는거 들어주면 버릇되는거 아닌지..
좀 쉬게 해주고 싶기도 하구요.
책을 좋아하고 감성이 풍부해 엄마 힘들까봐 이때까지 참았던거
같은데.. 우리 딸 어쩌지요?
3달 정도 데리고 있다가 3월에 유치원에 넣어야 되겠지요?
느린아이 좋아지는 방법은 없나요?
특성을 살려야 되는건 알지만 제가 봐도 답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