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학교다닐때 친하게 지냈었는데 결혼후 연락이 좀 뜸했다.
친구는 연애5년 사귄 남자랑 헤어진후 재력있는 집안의 남자와 결혼을 했다. 사랑을 해보니 결국은 돈으로 방향을 바꿨단다.
남편흉에 시댁흉을 한시간 가량 늘어놓더니 그녀 왈
"너네는 월급 받아서 살만하냐? "
오직 그녀의 포커스는 '돈'이었다. 남편도 '돈무게'로 골랐고 세상도 '돈무게'에 따라 살아가는 그녀.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녀.
아직 세상을 많이 살진 않았지만 그런 친구모습이 부럽지만은 않은게 왜일까? 아직 세상을 알지 못해서일까?
좀 더 살아가다 보면 그 친구를 부러워하며 그 친구의 남편과 내 남편을 저울질하게 될까?
남편만나 내가 결혼한다할 때 그런남자 비전있냐며 좀 더 조건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충고하던 친구.
살아가는 방식차이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한번사는 인생인데 ..몸이 편한 인생을 살건지 아님 마음이 편한 인생을 살건지..결국 선택은 내 몫이다.
물론 둘 다를 가졌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이도 있을것이다.
그러면..그 사람은 분명 행복한 사람일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