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거리와 경기장을
온통 한 색으로 물들여 응원하는 모습에
한 자리에 참석하진 못했지만
질세라..빨간 티셔츠입고
회사를 쉬어가며 영사관가서
몇날며칠 쉬어터진 목소리를 가지고
가고가고 또 가서 응원했다.
정치인들이 나서서 응원하라 한 소리 없었지...
그때는 정말 애국가를 부르며
눈물나도록 대한민국 국민임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다..
비단 나 뿐이었으랴...
겨우 5개월 지난 지금...
너무 부끄럽다...
누가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가...
그때의 자랑스러움은 어디로 가버렸는가...
먼저 간 아이들에게
부끄러움과 수치심에 향 하나를 꽂지 못하고
오늘도 들락거리며 방황하는
나는 바보 마마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