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하늘이 뿌옇다..
겨울에 웬 비...
눈이라도 올것이지...
창밖을 보며 지난꿈을 떠올린다.
그리고는 습관적으로 핸폰을 열어본다.
핸드폰은 꺼져있다.
아..어제 밤에 밧데리가 얼마없었던게 기억이난다.
밧데리를 갈아끼고는 전원을 켰다.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않는 그 의 문자가 와있다.
그래...오늘도 그 의 사랑이 나의 하루를 열어주는구나.
얼른 딸아이 옷을 챙겨주고..머릴묶어주고...
물어본다..
"준비물은?"
"없어,리듬악기 밖에"
"그래..잘갔다와"
현관문을 열어 아이를 보냈다.
그리고는 다시 핸폰을 열었다.
지난밤...꾼 슬픈꿈 얘기를 문자로 보낸다.
다시...그 의 답장...
그 순간...흐르는 눈물...
너무 보고싶고..고마워서...
나를..아무것도 아닌 나를...
무엇하나 원하지 않고...같은 자리에서 그렇게...
나를 2년동안 지켜봐준 사람...
조그만 상처가 나도...그가 먼저 떠올려진다.
또..뭐라 하겠지...애 하나 더키우는게 낫다고...
우리에게는..미래가 없다.
언제볼지 기약도 없다.
다만..이렇게...서로를 지켜봐주는게...
우리의 사랑이다.
오늘 처럼...
비가.또..눈..이...오는 날이면...
더욱 그 가 생각이 난다.
또..우리가 처음 만난 겨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