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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딸이 하는말


BY gyung-suk 200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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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6학년
늦둥이 딸이 생리 하는날이예요
"엄마 나도 이제 여자되는거네~ 선생님이 그랬어 생리 하면 여자 되는거라고...그래서 남자하고 자면 안된돼.."
그러면서 생리 기념으로 안방에서 잠을 자고 싶다고 하질 않겠어요?
그래서 "그럼 그래라~"
했더니 우리딸 하는말 "아빠? 아빠는 내옆에서 자지마! 내 옆에서 자면 애기생겨!!" 하면서 엄마인 내 옆으로 오더라구요...하하
그리고 몇일후~
집에서 나 혼자 목욕을 하는데 등 을 혼자 못밀겠더라구요.
그래서 딸한테 "지혜야 엄마 등좀 미러줘라~"
했더니 3분후 우리 딸 욕조앞으로 들어오면서
"엄마 큰일날뻔 했어!아~ 글쎄 아빠가 남자 인줄도 모르고 내가 아빠에게 엄마 등좀 미러줘! 라고 말 할뻔 했잖아!"
이러면서 때를 밀어주더라구요.
그러면서 아빠가 엄마하고 결혼할때 엄마등좀보고 결혼하지, 나도 엄마 닮아서 등에 여드름 이렇게 나면 어떻게...
하면서 "
거실로 나와서 남편에게 하는말...
"아빠? 엄마하고 결혼할때 엄마등좀 보고 결혼하지 그랬어~"
라고 하니까 우리남편 바로 이러더군요.
"그럼 네가 태여 났겠니?"
하는데 나 그냥 참고 삽니다.
대학교 2학년 아들은 등이 나랑 똑같걸랑요....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