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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해서 글 올려요


BY 휴우... 2002-12-04

남자친구가 이번에 일을 그만두게 된거 같아요 본인의 의사와 별도로..

저를 만나는 일년넘는 시간동안 제대로 일을 못했네요

처음 만난게 작년 7월..그리고 8월에 남친이 적성에 안맞는단 이유로 일을 그만뒀어요

그때부터 백수생활 시작해서 있다가 9월말에 일을 구했는데(그때는 공부하려고 아르바이트식으로 했는데)

집안사정이 여의치 않아 한달도 안되서 직장을 구하려고 그만두었어요

근데 쉽지가 않아 계속 놀다가 다음에 11월중순쯤 일을 구했는데

한달정도 일하다가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불가피한 이유로 한달하고 또 그만두게 되었어요

잘 생각안나지만 제가 맘에 안들어한것도 있었고(주야간교대근무였는데 거의 지쳐서 생활이 안됐어요)

그러다가 다음해 3월쯤에 또 일을 구했는데

그때는 제가 심하게 반대했어요

거기서 제시한 조건들이 맞는게 하나도 없었고 생각과 많이 틀리고 암튼 그래서 남친이 또 일을 그만뒀어요...

한달하고..

그리고 나서 5월쯤에 또 일을 구했는데

이번엔 지방에서 숙식제공하며 하는일이었죠...

전 또 맘에 안들어했어요 그 일도 주야간 교대근무였죠

주말에 집에 올라오기란 쉽지 안았고 또 그걸로 남친과 여러번 싸웠어요

매번 구하는일이 왜 그렇게 힘든일만 구하냐..제가 주로 그랬죠..안정적인 일 하면 안되냐고.. 돈 조금만 받아도

남들처럼 일할때 일하고 놀때 놀고..머..(저도 철이 없었죠)

그러다가 남친이 또 그만두었어요

제가 싫어하니까...

또 이번엔 정말 사무직 일을 찾자...구하고 다니는데 마침 집에 안좋은일이 생겨서

일을 구할여유가 없었죠...

그렇게 여름을 보내고...8월에 또 일을 구했어요

그리고 이번엔 잘 하다가...이번일도 주야간 교대근무였네요

그러다가 남친이 이번에 혼자 독립하느라고

이런저런 이유로 미리 다른직장구하고 그 일 그만뒀어요

그리고 9월부터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데..

독립하느라 빚도 좀 있고..(카드값 2백정도...)많지는 않지만

우리에겐 큰돈이거든요

그리고 방세나 생활비 등등 들어갈것도 많고..

그런데 이번에 그 일도 거의 반노가다에요

사장이랑 몇명이 하는일인데 돈은 잘 벌거든요...

근데..거기 사람들 뻑하면 빠지고 사장부터 피곤하면 안나오고 이러니까 일이 제대로 안되죠..

전 그게 넘 싫었어요 제 남친은 그러진 않거든요 그래도 열심히 일하고

빠진적도 없고..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다른사람들이 일 안나와서 안나가거나 사장이 일하기 싫다고 나가지 말자해서 안나간적은 있어도..

암튼 근데 요며칠 계속 사장이 전화도 안받고 그래서 며칠 계속 빠졌는데

어제 그랬대요

힘들어서 당분간 쉬어야겠다고...정말 청천벽력같은 말이에요

우리는 어떻게 살라고...

저는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에요

전 남친 만날때도 지금도 계속 회사다니는 그냥 회사원...

근데 내남친 왜이리도 파란만장한지..

그래도 사람이 낙천적인건지...다른거 구하면 되지..라며

얼마전 핸드폰이 박살나는바람에 남친도 저도 핸드폰 지금 없이 다니는데..

다른거 구하면 되니까 핸드폰 사라구...그러는데...(물론 제가 버는돈으로 어느정도 해결은 되요)

남친한테 제가 빌려준돈도 좀 있거든요 (130만원)

큰돈은 아닐지라도 우리에겐 어마어마한 돈이네요

저도 회사다니면서 적금들고 하면서 보너스등 간간히 모은돈빌려준거였고..

그리고 이번에 저도 회사 옮기느라고 한달 놀았는데 그게 타격이 크더라구요

일단 적금이 한번 빠지니까 무리해서 이번월급탄걸로 두달치 적금 다 냈더니 돈 10만원 남고..

거기에 학원까지 등록해서 학원도 다녀요(어학원) 에휴..무리했나봐요..

그러니 남친믿구 사실 저도 남친번돈 생활비 등등 뺄꺼 빼고

용돈도 받아서 쓰고 그랬죠...

왜 이런일이 생기는지..

어제 제가 막 속상해하구 그랬는데 그러면서 제가 왜 오빠는 꾸준히 일을 못하고 이런일이 자꾸 생기냐...그랬더니

남친이 그러게..하면서 널 만나고 되는일이 없어~라며 웃으면서 장난으로 얘기하는데

계속 심란하네요

정말 절 만나고 되는일이 없는거 같아서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