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기(3살) 사고쳐서 싱크대안에 있던 모든그릇 난리가났어요.
애기아빠가 화근이였더라구요. 어제밤에 큰애 재울려고 누운것이 그만12시가되버렸구 느낌이 이상해 일어나 거실에 나와보니 아빠는없고 작은애만 쇼파에 혼자앉아 tv를보고있더군요. 작은애기 나 보자마자 반가워서하는말 엄마 아빠 껌이랑 사탕이랑 빼빼로랑 사러갔어....
말이끝나기가무섭게 울신랑 비에흠뻑젖은체 뛰어들어왔더군요.
울신랑 참웃겨요. 여지껏(6년)같이살면서 마누라말은 거의100% 무시
하지만 아이말이라면 그밤중에도 아랑곳않고 빗속을 헤집고 다니다가(집앞슈퍼 12시넘어문닫음)마침 셔터는내렸고 자물쇠 채우기 일보직전 아저씨께 물건사러왔다니까 아저씨왈 너무늦어안된다는걸 경상도 남자라 무뚝뚝한우리신랑 애걸복걸하며 아저씨! 우리애기 사탕먹고싶어 이시간까지 안자고 있어요라고 사정했더니 아저씨가 다시 문열고 주신 사탕이랑 껌등.그렇게 요란스리 사온 그껌이 화근이네요.
한통을 다씹고 자기직전 싱크대에다가 뱉어놔서요 아침 밥막고난 설것이거리 그릇에 온통 도배를 했어요 하루종일 해봐도 떼지지가않아요. 결혼할때 해온그릇 다깨먹고 이제 대접이랑 밥공기 6개밖에없는데 이를 어쩌면 좋지요? 새로구입할때도 됐지만 일단은 뗄수있는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그럼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