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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함 불륜 내가 함 연애


BY 처음 그 느낌처럼 2002-12-05

그렇구나....
남이 하면 불륜이 되고 내가 함 연애가 되는구나...
똑같은 현상에 대해서 어느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렇게 되는구나.
8년전에 사귀었던 그를 두달전에 다시 만났는데 그한텐 내가 첫사랑이었었다. 그러나 우린 각자 결혼한 유부남 유부녀....
다시 어떻게 해볼수도 없는....각자 나름대로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데........
그때나 이제나 나역시 그를 남편감으로 생각하기엔 그는 여전히 양에 안찬다..그렇다고 울 신랑이 그렇게 잘났냐 그것도 아니다.
그저 울 신랑하고의 결혼은 어찌하다보니 그렇게 된거고.....
그렇다고 해서 그랑 결혼을 생각한것은 절대 아니다.
아무튼........
어제 꿈을 꾸었는데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 건물에서 이층계단에서 일층으로 내려와 운동화를 신을려고하니 내 운동화는 온데간데 없고 오른손에 다른 사람의 운동화가 쥐어져있는것이다.
누구의 것인지 알수 없는....그러나 어떻게 그게 내손에 쥐어져 있는지도 알수 없는.....신어보지는 않아서 내발에 맞는것인지도 알수 없는....그러다 깼다.
해몽서적을 뒤적여보니...바람필상황 징조라고......
가슴이 뜨끔.......
그는 맨첨 만났을때 날 가져보고 싶다고 했다.물론 난 내몸을 허락한 유일한 남자가 울 신랑이다.
그러나 난 아직까지 허락할수없다. 아니 앞으로도 허락할수없다.
그럼에도 그를 계속해서 만나고 싶고 이 맘을 도대체가 정리할수가 없다....어떻게 해야하는건지....
그 잘난 자존심과 냉철함은 다 어디로 가버리건지....
넘 빠듯한 경제문제외엔 딱히 내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미친년이라는 욕이 나 스스로 나온다...
성인남녀는 결국 그거외엔 건전한 만남이 될 수없다는건지...
이럴땐 어떻게 맘의 조절을 해야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