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만 2년차 새댁(?)이예요
너무 우울해서 처음으로 글을올립니다
1년간 분가해서 살다 신랑한테 속아서 시댁에
들어와서 살고있습니다.
잠깐만 산다더니 눌러앉았습니다
아무도 아는사람도 없고 친정하고도 너무 멀고
서울서 살다가 촌으로 오니 너무 답답합니다
우리 어머님
아직도 60년대 사고방식입니다
나이도 얼마안만은데
80먹은 노인같습니다
외모도 생각도
며느리는 집에서 청소하고 밥하고 집만 보는줄압니다
농사를 짓기 때문에 두분이 다 집에 계십니다
우리어머님 비와서 집에서 놀아다
밥차리는거 한번 거들지 않습니다
방안에 가만이 있다 밥만먹으러 나옵니다
얼마전 자궁외 임신병원다니고 수술날짜잡고
왔는데 김치담그고 병원가랍니다
무슨 수술하는지도 모릅니다
당신도 아이를 낳아봤는데.....
집에와도 몸이 어떠냐고 묻지도 않습니다
우리엄마 전화로 죄송하다하니
무슨 죄 지었다고
뭐라 했는지 울엄마 울더군요
친정에 일주일있다오니
다시 김치담으라고 하더군요
추운데 찬물에 손담그며 배추 열포기 담았습니다
그래도 고생했다소리 안하더군요
몸조심해야된다고 말도 못하고
힘들어도 힘들다 말 못하고
내가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일이있어 하루 나갔다왔습니다
우리 어머니 혼자서 밥찾아먹다
화가 났는지 몇일동안 짜증이더군요
하루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일주일에 한번 나가지도 않는데
너무한거 같더군요
짜증이나서 신랑도 밉고 모든게 우울합니다
몇일전에는 김장 100포기했습니다
형님 이랑 둘이 다했습니다
오늘 또 10포기 더했습니다
양념이 많이 남았다나
김치공장 차려도 될것같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미칠것 같아요
결혼하기전에는 내 할말 다하고 살것
같았는데 그렇지가 않네요
언젠가는 나갈날이 있겠죠
왜 처음에 강하게 반대안했나 모르겠네요
생각만큼 모든게 만만치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