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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울적해서...


BY 그냥... 2002-12-05

전업주부인 나에게...

아줌마의 모습으로 7년동안 살아온 나..
많이 힘들었지?
그래두 별난 아들낳고 이쁜 딸낳고
새끼들 키운다고 힘들기도 하지만
새끼들을 인해 또 행복할수 있었든 기억..

난 행복해...
아줌마로 살아갈만 하다고...
있잖아...
나 오늘 모델수업했다.
그런데 딴선생님들 다들 경험자라서 그런지
아주 세련되게 수업 잘 진행하는데
나 좀 버벅거렸지.

처음하는거 치곤 잘했다고 하는데
위로로 안들렸어.
넘 긴장해서 입술이 다 바싹바싹 타구
제정신 아니였어.

아이들 둘 키운다고 정신 없이 보내고
이젠 아이들 둘다 유치원 보내고
내일을 찾아야겠다 싶으니깐
막상 할려고 하니깐
할일이 없는거야.

시간에 구애 안받고 고수익...
그런건 사기잖아.
주위에 다단계하는 사람들이 많이 권했는데
다단계해서 부자됐단 사람 못봤어.

보험,책세일즈,진짜 할것 없더라.....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없어.

그런데 이일은 옆집 엄마가 추천해줘서 시작했는데
장난이 아니야.
영어로 30분간 수업한다란게
이렇게 힘드네.
A4용지로 앞뒤 빡빡하게 수업계획안 만들어
4일을 거울앞에서
연습하고 녹음하고...

그런데 그렇게 수고하구 노력했는데
경험자들한테 못당하겠데.....

역시 시간은 돈으로 살수도 없고
경험은 팔수도 없나봐.
내가 겪어봐야 알수 잇는거겠지...

모델수업하고 바로는 자괴감에 빠져서
아주 우울했는데
첫술이 배부를수 있냐?

빨리 일년만 지나가길 기다린다.
물론 노력또한 딴선생님들보다 2배,3배
열심히 해야겠지.
센스와 노력으로 내입지를 잡을때까지
고생해야겠지?

후배들이 들어온다면 아주 친절하게 보여주는 선생이 되고싶다.
지금 이글도 그런 의미에서 적는다.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 모를까봐...

오늘 버벅거린거 꼭 기억해두었다가
밑에 선생님들 들어오시면 경험담으로 웃으면서 이야기 해줄거다.
어젯밤에 오늘있을 테스트로 잠을 설쳤다.
지금 아주 피곤한 상태다.
그만 자야겠다,
늘 나와 함께하는 나...
널 이젠 아주 객관적으로 바라보도록 노력해볼께.
내가 생각하는 나...
아주 괜찮은 여자야.
밝고 건강한 정신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가끔 소심해서 탈이지만...
눈딱감고 일년만....알지?일년만......
잘자라...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