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유시민씨를 좋아해서 개혁당에 가입을 했다.
정치가 새로워 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구.
자주 개혁당이란 전화가 오는데도 나이가 많은 아줌마예요.
별로 활동적이지 않아요 하고 매번 거절했더니 얼마 전에 근처에 산다고 보고 싶다고 했다. 이사와 3년을 살아도 변변한 이웃을 만들지도 않은 성격이라 오시라고 했더니 수수한 두 아줌마가 찾아왔다.
시어머님 모시고 사는데 아침에 점심 준비해 놓고 아이들 학교에서 오기전 3시간을 자원 봉사하는 거란다.
이야기 하다 보니 나와 나이가 같은데 나만 나이가 많다고 세상일에서 쏙 빠져버린 느낌이 들었다.
수수한 차림에 비해 조용조용한 말에 타인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었다.
희망 돼지 세 마리를 두고 갔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일이 어려울 것같은데 저녁마다 들어 오면 컴퓨터 옆에 놓인 분홍돼지, 연두돼지가 나를 보고 웃는 것같다. 아줌마 말로만 정치개혁 하지 말고 변화에 동참하세요라고 말하는 것같다.
자꾸 보니 돼지 웃는 보습이 귀엽기만하다.
처음에 체육관에서 몇백억씩 걷는 사람들을 돼지 저금통으로 상대하겠다는 발상에 웃음이 나왔는데 정말 사람의 힘이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게 많은 것같다.
오늘은 돼지들고 친구 만나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