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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필터 조유진 13년만에 첫사랑과 재회


BY 솔베이지 2002-12-06

체리필터 조유진 13년만에 첫사랑과 재회 ‘낭만 고양이’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록밴드 체리필터의 보컬리스트 조유진(25)이 13년 만에 첫사랑을 만났다. 4일 K2TV ‘TV는 사랑을 싣고’ 녹화장에서 조유진은 인천 인성초등학교 5학년 시절 첫사랑이었던 김성훈씨와 애틋한 만남을 가졌다. 당시 반장이었던 조유진은 “전학 온 성훈이가 신고식(?)으로 불렀던 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주오’와 날렵한 춤솜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짝꿍’이었던 김씨 덕분에 롤러스케이트장을 처음 가봤고 자신의 잠재된 끼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유진은 “현재 내가 유명 로커가 될 수 있었던 계기를 마련해준 첫사랑을 만나 감회가 남다르다”며 “당시 학창 시절의 우리 모습과 현재 상황이 완전히 반전된 것 같다. 성훈이는 지금 선주이신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성실한 청년으로 자랐고, 나는 지금 어릴 적 발랄했던 성훈이처럼 로커가 돼 있으니 정말 아이러니컬하다”고 말했다. 이날 녹화에서 전 과목 ‘수’를 받은 조유진의 5학년 때 성적표가 공개되자 방청객에서 “역시 교생 출신답다”며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녹화를 마친 뒤 조유진을 비롯한 체리필터 멤버들과 김성훈씨는 서울 홍대 앞 카페에서 술잔을 주고받으며 뒤풀이를 했다. 체리필터는 15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낭만 고양이’에 이어 후속곡 ‘내게로 와’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조유진의 첫사랑 얘기는 8일 방송된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