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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자인데...이런글 올려도 되나요???


BY minipreb 2002-12-07

너무나 가슴이 답답하고...힘들어서 글을 한번 올려 보렵니다..

전 4년가까이 사귀어온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작년 가을...

전 졸업을 준비 하고있는 4학년 학생이었구요 여자친구는 회사다니면서

일본에 공부하러 가고싶다고 말하길레..

전 다녀오라고...하고 싶을때 하라고... 그렇게 1년 짜리 유학을 보냈습니다...

솔직히 결혼을 생각하고있는 여자친구라서 자기하고싶은거 하라고 마니 도와주었습니다.


가기전...자기가 마지막 사랑이 되고싶다고...힘들지만...1년만 기다려 달라고... 그렇게 말하고 간 제 여자친구입니다..


그리고 전 졸업하고 회사에 다니고 있구요..

제 여자친구가 지난 8월에 일본에서 잠시 들어왔습니다...

4년 동안 사귀면서 실험실에 있는 핑계로 마니 챙겨주지 못해..이번엔 비록 1주일 이지만 잘해 주고싶었고..그랬습니다..


수습이라 휴가도 없는데 사장님께 부탁해서 3일동안 휴가 받아놓고 기다렸습니다.

오는날..여자친구 부모님들이랑 외식도 하고....반년만에 보는거라 무지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집에 데려다 주지않아도 된다 그러고..

여행계획세워놓았더니 그냥 집에서 쉬고싶다고 그러구..

월.화.수...느낌이 이상해서...

설마 했던 느낌이...

일본에서 만나고 있는 사람이 생겼답니다...

정말 다른사람들에게만 있는

영화속에서나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제게 현실로 나타난겁니다...

여자친구말이 나를 한국에서 보면 사랑하던 맘이 돌아올꺼라고 생각했는데..막상 한국에서 날 보아도 나리타 공항에서 배웅나왔던 그 남자가 떠오른 답니다...

눈물이 흘렀습니다..

지금도 그날만 생각하면 눈물이 그렁 맺힙니다..

여자친구가 일본에 있는동안 전 여자친구 부모님께 잘하려구 노력했었습니다..

올 설날때...

여자친구 부모님께 세배 드리고...

5월에.... 장모님 되실분에게 선물 드리고 저녁대접하고...

도착한날..여자친구 부모님들과 외식하면서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4달뒤 한국오면 내년에 결혼 하라고 그러셨습니다...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고..미안하다고 그럽니다...

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이라고 저도 그랬지만 제 여자친구가 그랬었습니다.

꿈인줄로만 알았습니다.

남자로써 자존심 다 구기며 흐르는 눈물 감추지 못하며 다시 생각하라고 말했습니다..

아니 애원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미안하다는 말뿐이었습니다..

한국에 잠시있는동안에도 일본에 그남자랑 전화하고.

사진 찍으러 가자고 해도 필요없을지도 모르는데 왜 찍냐고 그럽니다..

휴가도 날리고...

제 마음속의 모든것을 날려버렸습니다..

그렇게 도쿄로 다시 보냈습니다.


....

일본에서 잠시 귀국해서 한국에 오자마자 나보다 일본에 있는 남자가 더 생각이 난다고 내 앞에서 감히 말한

4년 넘게 사귀었던 절 버렸던 여자친구한테서....

10월달쯤에 일본에서 이메일이 왔습니다...

...

다시 생각 해보겠다고...

조금만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정말로 뜻밖의 메일이 왔습니다.

솔직히 제가 일본에 돌아갈때...

남은 4개월 기다린다고 말한 나였지만...

솔직히 자기가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이해해달라고 그러는데 제가 잡으면 안될것 같아서 정리하고 있는 단계였거든요...

그냥...마음은 아리고 쓰리지만 자기가 더 좋은 사람 만나는게

현실적으로 맞는 이야기인거 같아서...

그런데 편지가 11월에 와서 잠시 혼란스러워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기다려달라고 그럽니다.

그러곤 저번주 자기아버지 생신이었는데..

전화가 왔었습니다..

선물을 챙겨달라고..그리곤....자기부모님은 아직 우리가 잘 사귀고있는지 아니까 괜찮다는 말...

...

안부전화만 드렸습니다..



전 다시 혼란스러워 집니다...

한국에 와서 다시 사귄다고 해도..

지난 몇달간... 난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

기억에서 지워버리지 못하고... 그랬던 제자신이

게속해서

내 머리속에 남아 있으면..

겁이 납니다..

전 어떤 답장을 보내 주어야 하나요???

님들아..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무작정 기다리고있으면 될까요??

오늘도 술에 취해서 집에 오는길에 전화했습니다.

1달도 남지않았으니 술 마시지 말고 기다리랍니다..


........

모든것이 뒤죽박죽입니다..

1월이 올까봐 겁도 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그냥 기다려서 다잊어버리고 사귀어도 되나요??

....
...


결혼할수도있는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