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05

이곳을 안지 2년이 넘었습니다.


BY 어떻게 하는게-남 2002-12-08

어느날 갑자기 혼자가 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너무나 큰 충격이어서 지금까지도 그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있습니다.
그 일이 있은후 저는 여자가 점점 싫어지게 되었으며 믿을수 없는게 여자라고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만나는 것조차 싫어지는 이유는 그들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저를 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자식이 클때까지 열심히 사랑하고 살자? 하고 자신에게 말하곤 합니다.
아직 어린아이들이기에 그렇고 제 자신 임의로 누군가를 만나기가 싫어서입니다.
처음 일주일 잠 한슴 못자고 밥한끼 먹지 않았던 고통을 생각하면서 저는 많이 성장 하였습니다.
이렇게 어쩌다 글을 쓰는 것 조차도 과거를 아니 현실을 다시 보고 싶지 않기에 그냥 참아 왔습니다.
마음을 비웠다고 다짐하고 기도도 하지만 저도 인간입니다.
가끔씩 어린아이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과 행동때문에 가끔씩 미칠때가 있습니다.

주위에서 그리고 나도 말합니다.
세상에 여자말은 믿지 말라고 여자는 한번 다른 남자를 알게되면 그때는 백여우가 된다고...

저는 처음에는 이 말을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종교인이고 이제까지 항상 그렇게 살아 왔으니까요.

제가 잘못된 것인가요?
아니 저를 이렇게 만든 현실이 잘못된 것인가요.?

그러나 외롭답니다.
그러나 참아야 합니다.
보통의 남자들처럼 술집 아니면 비슷한 곳을 기웃거리지 못하는 저의 성격때문입니다.
윤리와 도덕
요즘 세상에
제 나이 또래에
주위에서 보아온 사람들을 보면
말도 안되는 단어처럼 느껴지지만
저는 제가 살아온 인생이기에 어찌하지를 못합니다.

이렇게 눈이 오면
저의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시골의 정경입니다.
그래서인지 가끔씩 자살도 생각합니다.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것이 이렇게 크게 다가올줄 몰랐습니다.
어린아이 저의 아들은 잠이 들었습니다.
전같으면 열심히 츄리를 만들었을텐데.....

지난달 22일은 저의 아들 생일이었습니다.
집에서 할 수가 없어 햄버거집에서 만났습니다.
한 여학생이 물었습니다.
00 엄마는 왜 오지 않았어요?
저는 갑자기 당황했습니다.
대답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날도 갔습니다.
밤에 먹지 못하는 술이지만 맥주 한병으로 위로합니다.

혼자서 사시는 분들
여자 혼자서 자식 키우며 사시는 분들이 크게 존경스럽게 느낀 것이 저의 고마움입니다.

사랑을 해야 하나요?
참고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미래에 과연 행복이 오나요?

전 알지 못합니다.
며칠후면 또 한해가 간다는 것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