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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합니다..


BY minipreb 2002-12-08

먼저 너무 놀랬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을 올렸었는데..
감사드립니다...

오늘 마침 서울에 있는 친구들이 내려와서 술한잔 하며..

지금까지 있었던 이야기들을 다 해주었습니다..

어디에도 말도 못하며 혼자만 알다가 이렇게 글도 올리고..

친구들에게도 이제서야 말을했습니다..

초등학교 친구들이라...말하기가 대학친구들보단 낳을꺼 같아서요..


....


처음엔 믿지 않더군요..

저도 믿기지 않았는데 친구들이야 오죽했겠습니까?

농담 하지마라는 친구의 말을 들으니 웃음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



친구들중 한놈이 그러더군요..

3년넘게 사귀어놓고 그딴식으로 말했다면 결혼 하고서도 충분히 바람나서 도망갈애다..차라리 잘되었다며 잊어라고 그러더군요..

제 친구들 하고도 친했던 애라...그렇게 말하는 친구도..
제 눈치를 살폈습니다..

그리고 한친구는..

일단 한국에 오면 만나보랍니다..

왜 그렇게 말해놓고 일본에 가서..

다시금 너에게 연락이 왔는지 물어봐라구요..

...

..


누군가 그러셨죠?

깨진그릇은...붙여놓아봐야...쓸수없다는 님의 말..

그리구..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

감싸안아 주어라는 님의 말씀...

...

저도 솔직히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고..

머리속이 텅빈 느낌이라 생각하고 싶어도 아무 생각을 할수 없네요.

...

..
.

정답은..

제인연이면..

다시만나서...결혼할 것이고...

제 인연이 아니라면...

만날수 없겠죠...

아무튼...

감사합니다..


..

님들 덕분에...

제 마음이 조금은...

나아진거 같습니다..


좋은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