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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요, 큰딸때문에


BY cho2da21 2002-12-11

5학년인 제딸때문에 요즘 신경질만 늘어가고 계속 인상만 써요.
저도 사춘기가 벌써 오는지 전보다 말수도 줄었지만 저학년땐 그래도 매사에 의욕있게 공부든 기타 다른놀이든 재미있게 했는데 요즘은 제가 하라고해도 입만 불룩하게 내고 대답도 제대로 하지않아 성격 급한 엄마만 죽겠어요.
제일 좋은것은 아이가 원하는것을 해주면 좋겠지만 해야할 공부는 해놓고 책도 좀 읽으면서 자기 하고싶은것을 하면 아무 문제가 없겠는데 그게 저도 어렵고 엄마인 나도 어려운가봐요.
첫딸이라 어렸을때부터 제가 많이 간섭을 해서 그런가 싶어요.
사실 둘째보다 오히려 큰애가 더 신경쓰여요.
둘째가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그래도 큰애가 더 잘되어야할텐데 하는게 제 솔직한 마음이에요.
동생보다 처지면 동생한테 언니대접 못 받을까봐서요.
마음비우고 지켜보자니 속상해요.
스스로 잘 할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