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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BY frog 2002-12-11

녀석이 4살 때 언니의 산바라지를 하러 갔었죠.
갖난 조카를 씻기고 아들과 내가 씻을 차례.
샤워를 끝내고 욕실안 문앞에서 두 발가벗은 젖은 몸을 닦는데
아들놈이 깔깔 웃으며 큰목소리로

엄마 꼬추에 이불 덮었네!

밖에 있을 형부가 들었을가봐 어찌나 안절부절을 했는지
웃음이 나와도 웃지도 못하고 아이 입만 틀어 막았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