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 이혼한 엄마가 아주 힘이 드신가봐요.
그동안 살아온 날들이 자꾸 떠오르고
엄마에게 못되게 하고 다른여자에게 떠난 아빠 생각도 나고 그러겠죠.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어서 젊어서부터 약을 복용하셨는데
그병이 무척 사람 신경을 흥분시키고 그런다나봐요.
그런데다가 이런 안좋은 일도 있고하니 더욱 히스테리를 일으키시네요.
정말 힘들어요. 지금 언니네 가 계시는데 언니가 매우 고생일꺼에요.
억울하고 분한 기억이 떠올라 잠도 안오고 좋았던 추억이 떠올라
후회도 될테고...
그렇다면 다른 신선한 일을 하게 되면 좋을텐데 살던곳을 떠나 이웃도 생소하고 친구도 없으니...
가을까지만 해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겨울이 되어 바깥 출입이 뜸해져서 그렇기도 하겠죠?
제가 인터넷 사람찾기를 통해서 적당한 남자분과 연결하여 소개도 한번 해봤는데 그렇게 만나는 것도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어떻게 해서든 다른 일로 신경을 돌리게 하고 싶어요.
그래야 힘든일 떠올리지 않을테니.
이런 비슷한 경험하시고 잘 떨어내어 새로운 인생 사는 방법 아시는분이 계시면 조언이라도 부탁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