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23

너무 들떠 있다.- 카다르시스 ( CATHARSIS ) 에도 절제가 있어야...


BY jhoh77 2002-12-11


선거는,그것이 대통령 선거이든,국회의원 선거이든,지방 선거이든,
반장 선거이든, 그 유형을 불문하고 카다르시스 ( CATHARSIS :
정화 작용 ) 의 기능을 갖게 마련이다.

그동안 쌓여온 고질적 병폐에 대한 불만,정치.사회.경제적 현상에
대한 불평 등이 어우러져 분출되면서, 그야말로 한바탕 살풀이를 하
는 효과가 있다.그 과정 속에는 부정적인 현상타파와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내재되어 있다.이러한 긍정적 측면이 많이 있다.

요즈음 우린 ,흥분하고 들뜬 분위기 속에서 살고 있다.본래
우리의 의식구조 속에 흥분하기 쉬운 기질이 있는 데다가,작금의
여러 정황이 이를 가속화하고 있는 형편이다.어느 정도 흥분하고
들뜨는 것은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도를 넘어,서로 반목하는
상황에까지 치닫게 되면 도리어 해독을 불러오게 될 것이다.

정치인들이 지나치게 득표와 인기에 연연하여,군중심리에 영합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에 앞장서서는 안돨 것이다.사회의 모든 분야
를 골고루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 을 정치가 해 내야 하기 때문
이다.

우리는 민주 국가의 주인이다.정치를 탓하고,정부를 탓하고,
언론을 탓하기 이전에 우리 각자가 궁극적인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세
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요즈음 우리는 너무 들떠 있다.
좀더 침착하고 냉정한 마음과 자세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