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또 시민 폭행
용산기지 앞 정차 시비
차로 밀친뒤 달아나기도
서울 용산경찰서는 15일 한국인 택시승객을 주먹으로 때린 J. 토머스(30) 병장 등 미군 3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인 뒤 미군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들 미군 3명은 이날 오전 2시40분께 용산구 용산동2가 미8군사령부 제3출입구 앞 도로에서 정차를 하던 중, 뒤따르던 개인택시가 경적을 울리자 차에서 내려 택시 승객 전아무개(32)씨 등 2명의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토머스 병장 등은 자신의 차를 가로막는 전씨를 차로 밀쳐낸 뒤, 반포대교 쪽으로 1㎞쯤 달아나다 뒤쫓아간 다른 택시기사와 시민, 경찰들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당시 미군들에게서 술냄새가 심하게 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운전자 토머스 병장에 대해 음주측정을 하려 했지만, 토머스 병장은 이를 거부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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