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시간 한시를 넘어섰다. 좀전의 당신의 전화 "자기야 사랑한다. 걱정하지말고..." 이말에 난 왜 목이 메이는지, 힘들고 막막함을 표현하지 않아도 그 어둠 속에서 실가닥같은 빛을 찾고 있을 당신이기에 난 어쩜 아무말도 할수 없는건 아닌지.
한때는 당신을 원망도 참 많이했다. 내가 이렇게 사는건 당신때문이라고, 하지만 그것을 무슨 소용이 있을까? 어쨋든 당신과 난 함께 이 산을 넘어야 하는것을...
지난 일년반, 지나간 10여년의 세월보담 행복했다. 조금은 힘들었지만 내 맘대로 아이들이 원하는것을 해 줄수 있다는것이 너무도 행복해서...
지금 이 시간 모든것이 두렵고 걱정이 되지만, 어떻게든 이 어려움을 우린 이겨내야한다.
하지만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니 아무 방법이 없다.
막막하다. 하루종일 생각해본다. 어디 도움을 청할곳은 없을까?
속없는 여편네처럼 점보고 왔다고 쫑알쫑알 떠들면서, 속으론 생각한다 이것이 다 무슨 소용이냐고, 어쨋든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하는것을.. 두렵다고 피할수는 없다. 문제를 피하고선 내가 살아갈수 없는것이기에.
자기야! 다시 힘을 내자. 난 이렇게 생각해.
신이 존재한다면 아마 그 신께서 우리에게 방종하지말라고 브레이크를 걸어주시는거라고. 신께서 우릴 포기하지 않기위해 이런 어려움을 주시는거라고.
하느님은 그 사람이 견딜수 있는 만큼의 고통을 주신다고 하더라. 하느님께서 행운을 주시는것이 아니라 내 앞의 고통을 이겨낼수 있는 지혜를 주시는거라고. 우린 다시한번 그 지혜를 발휘할때가 온것같다.
자기야. 울고싶지만 난 울지 않는다. 우리 예쁜 딸기둘을 생각하면서.. 사람은 최고가 되기 보담은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난 늘 우리 딸기들에게 이야기하는 엄마이니까..
자기야 힘내자 우리 다시한번 파이팅하자. 그리고 나도 당신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