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우면 산으로 간다. 강해산 詩 그대 그리우면 산으로 간다. 그대 그리움을 떨쳐버리려 산으로 간다. 삭막한 도시에 어둠이 깔리면 어둠과 함께 외로움은 엄습하나니 참을 수 없는 그리움에 가버린 사랑에 멍든 가슴이 아려온다. 외로움을 이기려 산으로 간다. 쓰러질듯 무딘 발걸음으로 산으로 간다. 세상 모든 것이 발 아래 보인다. 그대 사랑 또한 발 아래 보인다. 사랑에 죽어버린 영혼들이 춤을 추고 날더러 함께 놀자 유혹을 한다. 어둠은 새벽에 짓눌려 사라지고 그대 향한 그리움은 체념 속에 사라진다. 그대 그리우면 산으로 간다. 그대 사랑을 잊으러 산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