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아가씨’ 장서희(30)와 가수 비(20)가 박진영의 지도 아래 뜨거운 ‘살사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오는 30일 열리는 ‘2002 MBC 연기대상’의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서다.
MTV 인기 일일극 ‘인어아가씨’의 여주인공으로 올해 MBC연기 대상의 강력한 대상 후보인 장서희는 이날 열정의 라틴 댄스를 보여주며 시상식의 분위기를 돋우는 임무를 맡았다. ‘이주왕’ 역의 김성택을 유혹하는 극중 장면에서 뇌쇄적인 살사 춤을 뽐내 화제를 낳은 바 있는 그는 이번엔 한층 더 강도 높은 안무로 다시 한번 시청자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
장서희의 살사 파트너로 낙점된 가수 비는 특유의 춤실력으로 장서희를 지원사격한다. 비의 ‘스승’인 박진영도 나섰다. 박진영은 이날 살사의 배경음악을 작곡하는 한편 안무 및 춤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인어아가씨’ 촬영차 스위스에 다녀온 장서희는 귀국하자마자 17일부터 비의 연습실에서 몸을 풀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희대 선후배 사이인 장서희와 비는 환상의 살사 듀오가 탄생할 것임을 자신있게 예고하고 있다.
조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