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죄송합니다.
그게, 처음 만난 사람들은 아니고.
사실 그 사람들에 대해 가진 인상이 직업군 밖에 없을 정도로
전 인상이 희미한 편이었거든요.
치과는 말 그대로 사랑니때문에..ㅡㅡ; 소개받아 다녔던 거고.
사업하시는 분은, 회사 업무로... 만나기시작한 분인데, 처음
만난 후로는 2년 정도 지났군요. ㅠㅠ.
정말 업무적으로만 만났고, 사적으로 전화 통화를 한다던가
데이트 비슷한 만남을 가진다던가... 하는 종류의 일은
없었습니다.
다른 한 분도 마찬가지구요.
정말...ㅡㅡ; 남자로 보지 않은 상태에서 만나서 사무만 봤다고
해야 옳겠군요.
다들 처음 만난 이후로 생각한다면 몇 년은 된 분들입니다.
연애 비슷하게 하는 모습도 주어주어 들었던 사람들이고,
제 상대가 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해 보지 않았던 분들이죠.
그래서... 더더욱 성격이라든가.(업무적으로는 대화도 편하고
좋은 분들이었습니다만, 사귈 때와 일할 때는 다르지 않나요?)
후유,,,
개인적인 사항은 전혀. 모르는 상태죠...
ㅡㅡ;;;;;;;;;;;;;;;;;;;;;;;;;;;;;;;;;;;
사실 전 대인관계가 서투릅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서툴러요.
안입어도 될 상처까지 주어주어 입는 스타일이라...
말 자체를 거의 안합니다.
말실수 했다가 사고칠까봐...ㅡㅡ;;;;
그러다보니 설명도 어색하게 했나 보군요.
오는 전화 가려받는 다는 게 이렇게 스트레스 쌓이는 일인 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헤유,,, 앞 글은 야단맞을만하게 썼는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결혼소개소는..
부모님 걱정하시니까... 또, 독신으로 살고 싶지도 않고 해서
신청했던 거랍니다...ㅠㅠ
휴우...
가슴에 돌덩이가 하나 매달린 것 같네요.
우선은 조언해 주신데로... 제 가슴부터 한번 들여다봐야 할것 같습니다.
연말이라며 난데없이 불러내서는....
"미국 국적도 버리겠다. 개종도 불사하겠다."
"온 집안을 개판으로 만들어도 상관 없겠다."
"아이는 셋 정도 나으면 좋지 않을까."
등등의 당황스런 소리들을... 맨정신으로 해버린다면.
그건 교제신청이 아니라 청혼에 가까운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만.
제 착각이고 단순한 교제신청의 엽기스러운 표현일 뿐이라면.
좋겠습니다.
댓글들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이, 아주 많이 진정되는 것 같아요.
이제...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고민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사후보고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