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투표 안할려고 했다.
정치도 모르고 이나라 이끌어 가실분 뽑는건데
작지만 내 한표 잘못 찍어 이나라 말아먹을까봐
그러나 하루종일 인터넷도 뒤지고 해서
고심끝에 마감 20분전에 투표장 으로 갔다
앞에 어떤신혼부부로 보이는 남여가 다정히걸어간다..
남자는 다리를 다쳤나보다 목발을짚고 가며 하는말
" 불구임에도 불구하고~"우스게 소리로...
여자분이 "왜 불구야? 말은똑바로해"
재밌는분들이다. 순간 저번 대선때인가
투표장서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났다.
투표장을 막 들어서려는데 뒤에서 어떤아저씨
"너 이회창 찍을꺼면 들어오지도마"
하......웃지지도 않어....
누굴찍던. 말던 남의 권리까지 뺏으려하다니.
한국남자는 사고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바뀌어도 한참 바뀌어야 한다.
울신랑도..
울집에 컴퓨터 달았다. 왜 달았냐면 자기 포트리스 할라고...
피시방서 늦게 들어오길 밥먹듯 하더니
내 잔소리 듣기 싫었던지.
어느날 중고 컴퓨터 들고오더니 인터넷 덜렁달고.
애들하고도 안놀아 준다..
난 붙임성이 없어 친구가 없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친구가 있었다.....채팅친구.
난 막내라 누나 . 언니. 소리가 참 좋다.
채팅방가면 언니 , 누나. 하며 잘 따른다. 음악방송도 참 재밌다.
친구도 사귀었다. 대구사는 여자친구......
그친구한테 컴퓨터도 배웠다.
그런데 신랑이 의심을 한다. 남자랑 얘기한다고 질색을한다.
술먹고 눈이 벌게져서.하는말...
"애들이 불쌍하다"
"이혼하자"
기막혀..
그리고 자기는 한게임에서 여자들이랑 히히덕 댄다
지랄을 했다 " 그년 누구야?" "미친년이 누구보구 오빠래"
공장 오픈하는 것도 그년한테 먼저 말한다.
뒤에 있다가 우연치 않게 ?f다. 성질나....
그리고 몇개월뒤
공장 오픈하니 신랑이 매일 늦게 들어온다.
나보고 인터넷 안할꺼면 끊으란다. 끊으려 전화하니
두루넷 아가씨가 정지시키란다. 혹시 몰라서 정지시켰다
한달후 항상 궁금하면 정보도 찾아보고하다가 모르니까 답답하다.
그리고 아이 내년에 학교가면 컴푸터 한다길래 정지 해지했다
인터넷 된다고 얘기했더니. 신랑하는말.....
이상한 눈으로 "왜 달았어"
그리고는 신났다...밤 늦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