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그만 좀 하세요.
전라도 몰표 나왔다고 하시는 분들, 제가 보기엔 경상도에 타지역 인구비율을 감안하면 경상도도 몰표 나온것 맞습니다.
그것 가지고 뭐라고 안할랍니다.
왜? 그렇게 나오는게 이해가 되거든요.
전라도는 민주당이 좋은게 아니라 한나라당이 되면 또다시 피해를 입을거라는 절박함에 몰표가 나오는게 당연합니다. 한나라당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맨날 뭉치자고 하고, 지역감정 조장하고,(<-- 여기까지는 그렇다치죠..), 자기 형제, 부모, 친구를 죽인 놈들이 앞장선 수구로 돌아가려는데 한나라당 찍을 수 있습니까?
경상도는 경상도대로 지금까지 누려왔던 기득권들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기 때문에 위기의식을 많이 느꼈겠지요. 내가 잃은게 있다고 생각하면 몰표 나옵니다. 사람 마음이 그렇다는 거지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 서울과 충청, 강원도에서는 노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는데 이들은 뭡니까? 이들도 국민이고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습니다. 서울, 경기에서 이겼기때문에 승리한 것이지요. 그냥 모든 사람들이 각자
소신껏 판단해서 결과가 나타났다고 좋은 쪽으로 생각 할 수는 없는지요?
가끔 내 의견과 다르면 틀렸다고 상대방 비난하시는데,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니고(것도 정당방위이면 무죄입니다.), 소신껏 찍은건데 그게 뭐 잘못이라고 그럽니까?
이따금 생각해봅니다. 우리 사회는 잘한 것에 대한 평가는 없고,
타인에 대한 비난과 반대가 너무 많다는 생각 말입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내가 누굴 칭찬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본 적이 있기는 한건가?
이 급변하는 세상에 우물 안 개구리끼리 서로 헐뜯는 것 같아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