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50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BY 한심한넘 2002-12-22

아가씨 방에 남자가 불쑥 글을남겨 죄송합니다.
양해를 먼저 구하고 글을남깁니다.(죄송^^;;)

저한테는 사귄지 6개월 정도 되는 여자친구가(28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29살 이구요..
제 모든걸 바쳐서라도 꼭 잡고싶은 여자가 있습니다...
근데 이 친구는 제가좋아하는 만큼 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거의 매일 빠짐없이 전화하구 문자보내구 조금이라도 가까워 질라고
모든 수단을 다 써보지만 가끔식 만나자고 하면 여러핑계를 대가며
만남을 회피합니다.
연인들의 최대축제인? 연말에도 우리는 전화통화만 했을뿐 만나지는못하고 있습니다..
자기 친언니 결혼식 준비로 동네 백화점에 가야한다구 오늘 만나기로 했던 약속도 깨서 너무 속이상해서 눈물이 다날려고 하네요ㅠ.ㅠ
크리스마스카드도 준비했고 갖고싶다는 선물도 마련해서 만나면 주려 했는데 담에 받지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합니다...
연말이니까 한번만나야지 않겠냐고 하니까 내년에 보자고 합니다.
매번 이런식 입니다.
이사람은 저한테 편한 친구처럼 가끔식 만나자고만 합니다.지금은 그게 좋다고....(한달에 1번정도)
그래도 만나면 잘지내고 좋아합니다.
글구 제가 연락못하면 문자도 가끔오고 전화도가끔 하는편입니다.
제딴에는 정말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이사람 생각에는 제가 조건이나 여러면 에서 제가 뒤쳐진다고 느끼나 봅니다.
저도 설에서 4년재 대학나오고 직장잡고 야간 대학원도 다니는둥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중인데 이사람 눈에는 아직 제가성에 차지않는것 같습니다...
지금 심정으로는 먼저 헤어지자고 하고싶고 조금씩 지쳐가는 제자신을 발견 합니다.
참고로 저는 작은일에는 상처를 잘받고 큰일에는 조금 대범한 성격입니다.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넓은 마음으로 다잡아 보려하지만 이럴수록 제 마음만 더 아파오고 괴로워서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가 않네요..
이 사람은 저한테 애정이 하나도 없는걸까요? 아님제가 시간을두고 좀더 기다려볼까요???
저 아직 세상을 잘모릅니다..또한 이나이? 먹도록 제대로 여자한번 사겨 보지도 못했습니다...
가끔식 여기에있는글들 보면서 많이배우고 나이는 저절로 먹는게 아닌란걸 새삼 느끼고 있는사람중의 한넘입니다.
부디 저에게도 오래동안 세상을 살아오신 또는 저보다 많은경험을 갖고 게신분 들의 진심어린 한마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