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이
내가 좋아하는 이
이 지상에 함께 살고 있음은
행복한 일입니다
우리가 태어남은
서로의 만남을 위함입니다
삶이
외로울때
허전할때
지쳐있을때
오랫동안 함께있어도
편안하고 힘이솟기에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껏 웃을 수 있는
내가 좋아하는 이 있음은
신나는 일입니다
온종일 떠올려도 기분이 좋고
사랑의 줄로 동여 매고 싶어
내 마음에 가득 차 오르는 이
내가 좋아하는 이
이 지상에 함께 살고 있음은
기쁜 일입니다
나를 좋아하는 이 있음은
두 팔로 가슴을 안고
환호하고 싶은 정도로
감동스러운 일입니다
......용혜원님의 시입니다.
진정으로 내가 좋아하는 이가
이 지상에 함께 살고 있음은 행복한 일일겁니다.
꼭 우리가 태어남이 서로의 만남을 위함이
아니라할지라도 말입니다.
삶이 외로울때나
허전할때
그리고 지쳐있을때.
오랫동안 함께있어도 편안하고 힘이 솟기에,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껏 웃을 수 있는 그런 이,
내가 좋아하는 이 있음은 신나는 일입니다
온종일 떠올려도 기분이 좋고 사랑의 줄로 동여 매고 싶어
내 마음에 가득 차 오르는 그런 이.
정말로 내가 좋아하는 이,
이 지상에 함께 살고 있음은 기쁜 일입니다.
정말로 나를 좋아하는 이 있음은 두 팔로 가슴을 안고
환호하고 싶은 정도로 감동스러운 일일겁니다.
정말로 내가 좋아하고 싶은 이가
이 지상에 함께 살고 있음은 분명 행복해 해야할 일일겁니다.
그러나
나에게도 지금의 내 아내 말고
정말로 내가 좋아하고 싶은 또 다른 이가 나타날수 있을려는지,
이 지상에 함께 살고 있기는 하는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세월이 말해 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