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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아침에


BY 명수 2002-12-25

크리스마스아침
다른지방은 눈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데
우리동내는 지금 비가오내요.

애들은 아직도 꿈나라에서 헤매고
남편은 출장중이고
아침에 이렇게 컴퓨터앞에 앉아보기도 처음이내요.

이 해가 다가기전에
꼭 한번 얼굴보고싶은 사람이 있는데
어제 몇달만에 제가 전화했습니다.

그사람도 해다가기전에 한번 보자고
보고싶은 사람은 내가 23살때 만난 사람
어떻게 인연이 아닌지 결혼은 각각 다른사람과 했고

정말 유연히 같은 아파느 단지에
우리집 뒤에 뒤동에 살고 있더군요.
남편과 많이 힘들게 (사업힘들고,바람피우던)살던시절

10년만에 우연한 만남에도
날먼저 알아보고 반가워 하는 그사람
얼굴이 많이 안좋아보인다는그사람

저 많이 아팠다고
지금 많이 힘들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았고요.
그 후로 가끔식 전화,

그러다 그사람 인근 도시로 이사하고
가끔식 얼굴이라도 보던것도
거리상 멀어지고, 정말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어쩌다 몇달에 안부전화 하고
그사람과 흔히 말하는 불륜까지도 갈수있었지만
그사람 아들,딸,언니(학교선배)생각하니

그럴수 없었답니다.
이 해가 다가기전에
그사람얼굴 꼭 보고싶습니다.

저 나쁜생각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