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종일 TV만 봤다
데이트할 님도 없고 날도 추워 나갈 엄두도 안 났다
아침에 출근하니 이런 저런 일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컴까지 말썽을 부리다 지금에야 수습이 됐다
메일을 열어보니 카드 명세서가 와 있다
겨울 부츠며 몇 가지 장만한게 있어서 결제금액이 궁금했었다
보너스도 없는 회사라 연말이랑 신년이 걱정이다
아무일도 없어야 계획에 없던 지출이 안생기는데
요즘엔 빨간날만 되면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생긴다
안쓸려고 무지 애쓰는데도 말이다
난 내년까지는 빛을 갚아야하기 때문에 애껴야한다
남들은 얼마 안되는 돈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나에게 많은 액수다
내가 아쉬워 빌려쓴거니 잘 갚아줘야하는데
몸도 마음도 자꾸 힘들려고한다.
그래서 며칠을 벼르다 아컴에 넋두리를 하는것이다
내년 겨울엔 나만의 투자를 할수 있으리란 희망을 품어본다
모두가 행목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직장 짤릴까 걱정안하고
차타고 가다 사고나 죽지나 않을까 걱정하지도 않고
어느날 우연히 중병에 걸렸다는 소리 안 들을수있는...
그래서 누구나 계획했던대로 미래를 꾸밀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날을 기다리며 나는 오늘도 산다